About Laura

베르트 모리조의 "모래놀이"

저는 학생 시절에
빛나는 것을 둥지에 모으는 까마귀처럼
반짝이는 주얼리를 정말 좋아했어요.

그 날도 언제나처럼 예쁜 것들을 찾아 돌아다니다가,
마치 할머니의 보석함 속에 있던 거 같은
어딘지 그리운 느낌이 드는 목걸이를 발견했답니다.

노란 꽃이 조르르 이어진 70년대 빈티지 목걸이였어요.
현대에서 만나보지 못한 옛 시대 특유의
낭만적인 디자인에 마음을 빼앗겨
몇 주 동안 돈을 모아서 구입했어요.

단 하나밖에 없는 목걸이를 갖게 되어
정말 행복하고 기뻤던 기억이 아직 선명하네요.
바다 건너편에서 멀리 날아온 그 목걸이는
앞으로도 제 인생주얼리로 남을 거 같아요.

그리고 12년 후,
작은 빈티지 상점을 열게 되었습니다.

오래전의 저처럼
옛날의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하는 까마귀님들께
나만의 주얼리를 선사해드릴 수 있는
그런 샵을 가꾸어나가고 싶어요.


– 까마귀 로라 드림 –